한국기업평가, 8년 만에 SK하이닉스 신용등급 'AA+'로 상향

파이낸셜뉴스       2026.01.30 14:30   수정 : 2026.01.30 11: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한국기업평가가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진 신용등급 상향으로, 한국기업평가가 SK하이닉스에 부여한 역대 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9일 SK하이닉스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강력한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리더십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고, 개선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제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계 최고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HBM 시장을 선점하며 높은 수준의 마진을 향유하고 있다"며 "HBM 주요 고객과의 연간 단위 계약에 기반한 선판매-후생산 사업구조가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엔비디아와의 연간 공급계약을 통해 올해 HBM 공급물량과 가격을 확정한 가운데, 고객사 조기 수요 대응능력과 스펙 충족 역량 측면의 우위를 바탕으로 HBM4에서도 고객 수요의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등 주도적인 공급 지위를 견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BM4에서도 고객사와 인프라 파트너사들의 SK하이닉스 제품 선호도와 기대 수준이 높고 당사 제품 최우선으로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HBM4 역시 HBM3(4세대)나 HBM3E(5세대)와 마찬가지로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60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썼다. 전년 대비 각각 46.8%, 101.2% 증가한 수치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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