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달 갈 거니까”…이슈가 쏘아 올릴 ‘우주株’

파이낸셜뉴스       2026.01.30 17:53   수정 : 2026.01.30 18: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우주 개발 가속화가 예상되면서 우주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세계 각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우주 진출이 시작되며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질 전망이다.

30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외 우주 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PLUS 우주항공&UAM 62.62% △TIGER K방산&우주 40.77%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14.18% △1Q 미국우주항공테크 7.64% 등이다.

개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이뤄졌다. 최근 1개월간 개인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를 2191억원 순매수했으며. ‘TIGER K방산&우주’를 981억원어치 사들였다. 또 ‘PLUS 우주항공&UAM’엔 589억원,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를 558억원 순매수했다.

통상 우주주는 ‘성장주’로 분류되는 만큼 새해 초 강세를 보이는데, 올해의 경우 우주 산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강세로 나타난 모습이다. 특히 세계 각국이 우주를 두고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산업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은 이르면 다음 달 초 달 탐사 우주선인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달 근처 우주까지 갔다가 지구로 돌아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생명유지장치 및 통신·제어장치 작동이 확인될 경우 오는 2028년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해 달 남극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킬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우주정책 행정명령’의 일환이다. 미국은 오는 2028년까지 우주 산업 전반에 최소 500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중국 역시 무인 달 탐사선 ‘창어 7호’를 올해 하반기 달 남극으로 보내 얼음 형태의 물을 채취해 귀환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은 오는 2028년 ‘창어 8호’를 통해 달 기지 건설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대한민국 누리호 발사 △일본 화성 위성 무인 탐사선 발사 등이 예정돼 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등으로 달 탐사를 둘러싸고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또 미국은 국제우주정거장을 오는 2030년까지 민간 주도 상업 우주 시설로 대체하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는데, 달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하반기 스페이스X의 상장도 우주 산업 확대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이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3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가치를 1조500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스페이스X는 상장으로 마련할 자금을 기반으로 스타십 우주선 발사 확대,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달 기지 건설 및 유무인 화성 탐사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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