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숙의 없는 통합은 분열"…정청래에 합당제안 철회 촉구

연합뉴스       2026.02.01 10:45   수정 : 2026.02.01 10:45기사원문
이해찬 前총리 별세로 멈췄던 '합당 논쟁' 재점화 조짐…초선모임, 내일 간담회

한준호 "숙의 없는 통합은 분열"…정청래에 합당제안 철회 촉구

이해찬 前총리 별세로 멈췄던 '합당 논쟁' 재점화 조짐…초선모임, 내일 간담회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 철회 요청 기자회견 하는 한준호 의원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1일 정청래 대표를 향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은 여기에서 멈춰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이 당원과 국민께 보여드려야 할 모습은 내부 갈등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은 "충분한 숙의 없는 통합은 또 다른 분열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그래서 지금은 무엇보다 신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합당이 전국적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인 근거와 지표는 무엇인지, 후보연대·정책연대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이 있음에도 왜 반드시 합당이어야 하는지,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등 질문에 당이 함께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당내에서도 (합당에 관한) 의견이 충분히 모아졌다고 보기 어렵고 일반 국민, 특히 중도층의 우려 역시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합당 제안은 깔끔하게 거둬들이고, 우리가 지금 가장 잘해야 할 일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정 대표가 앞서 청와대와의 교감을 거쳐 합당을 추진한 것이라는 취지로 의원들에게 설명한 데 대해선 "(합당) 근거로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의 이날 회견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장례 기간 잠시 소강 국면을 맞았던 합당 논쟁을 재점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역시 이 전 총리의 별세로 순연했던 간담회를 2일 개최하고 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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