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만원씩" 365만원 기부한 단양의 천사..."이름은 중요하지 않아요"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0:52
수정 : 2026.02.02 15:38기사원문
단양군청에 익명 기부... 2024년부터 선행 이어져
[파이낸셜뉴스] 3년째 하루 1만원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365일 기부금' 기부자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5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충북 단양군청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현금 365만원이 든 봉투와 편지를 기탁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하루에 1만원씩 1년 동안 차곡차곡 모은 365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2024년부터 같은 방식으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자는 손 편지를 통해 "나만 행복과 즐거움을 누리기보다 가까이 있는 이웃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단양에서 받은 행복을 다시 단양에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기부자의 '365일 기부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됐으며, 군은 이 성금을 단양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조재인 주민복지과장은 "기부금액보다 365일 동안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고 소중한 기부"라며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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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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