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연구소기업 '한다랩', 나스닥 진출 성과 창출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2:23
수정 : 2026.02.02 12: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인 한다랩이 최근 미국 전략금속 공급망 전문기업인 ‘EMAT(Evolution Metals & Technologies Corp.)’에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핵심 공정을 구현하는 전략적 자회사로 합류하며 나스닥 시장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법 제9조의3 등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2021년 11월 설립된 한다랩은 불과 4년 2개월 만에 연구개발특구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연구개발특구 기업 최초로 나스닥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됐다.
이번 사례는 지금까지 연구소기업이 국내 코스닥 상장에 집중돼 있었던 것과 달리, 글로벌 기술 중심 상장시장인 나스닥에서 전략적 결합을 통한 상장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연구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연구개발특구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이 큰 뒷받침이 됐다는 평가다.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분야 딥테크 기업인 한다랩 설립 초기에는 우수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활성화하는 ‘기술 발굴 및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 설립을 지원했고, 이후 ‘연구소기업 역량강화사업(R&BD)’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를 지원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기술창업 초기부터 상장,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한다랩은 이 체계 속에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업 중 4개 기업(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이 연구개발특구 기업이며,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성공한 큐어버스(5000억원 규모)와 소바젠(7500억원 규모), 국내 의료기기 최초로 미국 FDA NAY 코드를 승인받은 엔도로보틱스,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인투셀 등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등 정부의 지원이 우수한 성과 창출 및 기업 성장에 핵심적인 디딤돌이 됐다.
과기정통부는 대폭 증액된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지역 창업·사업화 활성화 및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우수한 기술과 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은 “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기업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나스닥을 통해 도약하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딥테크 연구소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하여, 공공연구성과가 창업과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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