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기여"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협력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7:04   수정 : 2026.02.02 17:04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시장에서 발전 분야에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산업무역부 청사를 방문해 응우옌 호앙 롱 차관과 면담을 갖고 원자력발전과 가스발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2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이날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다시 협력 논의를 이어가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윤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의 원전 개발 방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향후 베트남의 원전에 대한 입장, 로드맵, 정책 여건을 더 자세히 파악해 자사의 참여 가능성과 범위를 검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여러 국가에서 대규모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역량과 경험을 소개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정해진 예산 내 적기 준공(온타임·온버짓) 역량"이라며 "이는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미국과 유럽의 많은 원전·에너지 프로젝트와 대비되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경제 상황과 관련해 윤 부문장은 "베트남이 2030년까지 연 10% 성장과 1인당 GDP 약 8500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대할 만한 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내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야 하는데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응우옌 호앙 롱 산업무역부 차관은 "원자력은 특수한 분야인 만큼 모든 결정이 충분한 검토를 거쳐 법적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롱 차관은 원전 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가 관심을 보인 가스발전 프로젝트, 특히 IPP(민자발전사업자) 사업의 장기 최소계약물량(QC) 제도와 관련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QC 상향 방안을 국회와 정부에 보고·제출했으며 가스발전 프로젝트의 장기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개정이 이뤄지면 보다 명확한 법적 틀이 마련되어 적격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롱 차관은 베트남의 투자자에 대한 기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업을 끝까지 추진할 의지와 결단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여건을 조성하겠지만, 주저하거나 실행에 나서지 않는 경우에는 자원과 기회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우선순위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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