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자” ‘유심칩 연금술’로 금 50돈 추출…4200만원 번 中 남성 화제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6:26   수정 : 2026.02.02 16: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 중국 남성이 폐기된 휴대전화 유심칩(SIM카드)에서 금을 추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차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중국 남동부 광둥서 후이저우 출신의 한 남성이 버려진 유심칩을 활용해 금을 추출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차오는 폐 유심칩을 화학물질 통에 넣고, 부식·치환·가열 과정을 거쳐 금을 추출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차오는 191g(약 50돈)에 달하는 금을 얻었으며, 이는 약 20만위안(약 4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으로 차오는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영상은 게시 하루 만에 조회수가 5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차오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제에 사용한 폐기물은 거의 2t에 달하며, 유심칩 뿐만 아니라 통신 전자 산업에서 발생하는 칩 등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에서도 나왔다"며 "유심칩의 핵심 부품은 안정성과 내식성을 위해 금도금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SCMP는 중국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중고 유심칩을 구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유심칩을 구하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금술에 사용 가능’하다며 유심칩 묶음을 파는 판매자도 등장했고, 또 다른 판매자의 금 정제 도구와 강의 영상 패키지는 약 2000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오는 자신의 영상이 ‘연금술’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자신의 기술을 알리는 것이 목표였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인증을 받아 특정 전자 폐기물을 합법적으로 정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금 정제와 유통이 엄격히 규제되며, 오래된 유심칩은 유해 폐기물로 분류돼 개인적으로 이런 과정을 시도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한 혐의로 최대 50만위안(약 1억500만원)의 벌금과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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