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잠수함 수주, 현대차가 '키맨'... 퓨어 장관 "車로 협력 확장 필요"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7:11
수정 : 2026.02.02 17:55기사원문
한화오션 방문한 자리에서 '차 협력' 강조
[파이낸셜뉴스]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사업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CPSP) 승자와는 수십 년간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퓨어 장관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장영실함에 승함해보는 등 기술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CPSP와 같은 대형 사업에서 정부를 대표해 전략적 필요성, 산업 참여, 동맹 협력 메시지 등을 대외적으로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지난해 캐나다 정부가 군사 조달 체계를 전면 개편·가속화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국방투자청을 관리·감독하는 등 CPSP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키맨'이다.
퓨어 장관은 "우리는 처음부터 두 나라(한국·독일)의 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이 요구하는 필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명확히 밝혀왔다"며 "이번 사업의 핵심은 비용과 일정, 그리고 캐나다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업이 국가간 대항전(G2G)으로 발전한 만큼, 승자와는 수십 년간 관계를 맺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3000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원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스(TKMS)와 최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한국 방산 역사상 최대 규모 단일 수출 계약이 될 전망이다.
퓨어장관은 "현재 캐나다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며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희망한다"면서 "캐나다 기업과 캐나다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하길 희망하며 해외 기업의 투자를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최종 수주 후보인 한국과 독일 양국에 수주 조건으로 자국 내 자동차 건설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퓨어 장관은 이날에도 자동차 분야 관련 투자를 요구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은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기도 하다"라며 "이런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면, 방산을 넘어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것은 잠수함 사업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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