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덕에 악재 극복… 日상장사 73% 순익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8:16   수정 : 2026.02.02 18:16기사원문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던 일본 증시의 상장사들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상장사 73%의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특히 인공지능(AI)과 관련된 기업들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보도에서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 240곳의 2025년 4∼12월 결산을 집계한 결과 해당 기업들 가운데 73%의 순이익이 늘었다고 전했다.

순익 증가 기업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9%p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등에 성공했던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일본 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지난해 엔 가치 상승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9.6%를 기록, 2007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닛케이는 생성형 AI 투자가 반도체 제조 장비와 소재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기반 시설 등 다양한 업종에 긍정적 효과를 주면서 일본 기업들이 미국 관세 압박, 엔고 등의 대외 악재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닛케이는 "히타치 등 주요 기업이 2023년 당국의 자본 효율성 개혁 요청에 따라 성장 분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박종원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