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성장률 2% 경기도서 책임"… 반도체·AI·기후산업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8:21
수정 : 2026.02.02 18:21기사원문
김동연, 李 정부 국정동반자 자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확충
지역화폐·경기패스 활성화 속도
6월 재선 도전여부는 확답 미뤄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올해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현장책임자'가 되겠다"며 "중앙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잠재성장률 3% 중 2%를 경기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도지사로서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민선 7기 성과의 민선 8기 이어달리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 재선 도전에 대해선 "5개월 임기를 남겨둔 지사로서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기엔 시기가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서 국가 잠재성장률 목표인 3% 중 2%를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AI, 기후산업을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도로 하부 전력망 설치로 3GW의 전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판교·부천 등 5개 거점에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경기 기후위성 2호기' 발사를 통해 기후테크 산업도 선점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민선7기 성과 이어달리기는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일산대교 무료화 △극저신용대출 2.0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청년기본소득에 이은 농촌 기본소득 확대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우리 경제는 확실한 회복 궤도에 올라섰다"며 국민주권정부의 8개월 성과를 'A+'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민 모두가 나아진 생활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생활비를 확실히 줄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과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확대하고, 지역화폐 인센티브와 페이백을 결합해 도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겐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The 경기패스 시즌2'와 무제한 정액권 '모두의 카드'를 도입하고, 일산대교 완전 무료화도 실현한다.
이밖에 '경기도 간병 SOS'를 통해 간병비 부담을 줄이고, '가족돌봄수당'을 지속 지원해 올해 전국으로 확대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엔진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성과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많은 경기도 현안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대표적 사례로는 용인 반도체 전력 공급 문제 해결과 투자 100조원 유치, 소방관들 16년간 미결됐던 미지급 초과수당 문제 해결, 서울시 버스 파업 대응 등을 꼽았다.
반면 "지난 3년 반 동안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대한 대처였다"며 "여당 도지사 8개월 해보니 야당 도지사 3년과 너무나 큰 차이가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제가 하는 정책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의 '휴머노믹스'"라며 "경기도정의 모든 정책은 사람 중심 정책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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