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당게' 수사, 결백하면 책임지겠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2 18:52   수정 : 2026.02.02 1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 제명으로 인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당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가 장동혁 지도부에게 한 전 대표 제명 경위를 설명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장 대표는 한 전 대표가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에서 결백이 증명되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경찰 수사를 통해 징계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원게시판 사건이) 드루킹 같은 여론조작이 아니냐는 일부 의원의 말씀이 있었다"며 "정확한 부분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당원게시판 문제와 관련한 사실관계에 갖가지 의혹이 있기 때문에 경찰 수사를 통해 털고 가겠다고 말씀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안과 미래를 비롯한 소장파 의원들이 요구한 한 전 대표 제명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이 사태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말씀했다"며 "(당원게시판 사건은) 부적절한 댓글을 썼느냐 안 썼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 여론을 조작한 것이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의원총회 도중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과 당권파 인사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들은 장 대표의 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무슨 사퇴를 하나"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다 듣는 자리였다"고 일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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