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국인 건들면' 경고글, 캄보디아측 문의 뒤 삭제…외교부 "초치는 아냐"
뉴시스
2026.02.02 22:49
수정 : 2026.02.02 22:49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범죄에 대해 캄보디아어로 소셜미디어에 경고성 글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한 것과 관련, 캄보디아 정부가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를 면담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2일 "초치는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캄보디아 측의 주캄보디아대사 초치 여부와 관련해 양국은 주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협의해오고 있는 바 통상적인 소통이었다"라며 "초치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캄보디아어(크메르어)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범죄에 대해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나"라며 "대한민국은 한다면 한다, 끝까지"라고 경고했다. 이 중 '패가망신'은 '파멸' 혹은 '멸망'을 뜻하는 វិនាសអន្តរាយ(위니어스 안또리어이)로 표현됐다.
이에 캄보디아 외교부는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를 불러 면담했고 글의 작성 배경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 대통령의 해당 글이 삭제된 데 대해선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에 대한 의지가 충분히 홍보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