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과 친분 없어…불리한 발언한 인사들에 소송"
파이낸셜뉴스
2026.02.03 06:33
수정 : 2026.02.03 06:33기사원문
엡스타인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
법무부 공개 자료를 근거로 울프와 엡스타인의 공모 주장 제기
대선 국면에서 재부상하는 엡스타인 이슈의 정치적 파장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설을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에게 불리한 발언을 한 인사들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엡스타인과 친분이 없었을 뿐 아니라 법무부가 방금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엡스타인과 마이클 울프라는 부도덕한 거짓말쟁이 작가가 나 또는 내 대통령직을 훼손하기 위해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생전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이였으며 지난해 11월 미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두 사람 사이에 오간 이메일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이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일부 범행을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당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중상모략할 가짜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글에서 "급진 좌파들의 헛된 희망은 여기까지"라며 "그들 중 몇몇 사람에게는 소송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어 "쓰레기 같은 말을 퍼뜨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달리 나는 더러움이 들끓는 엡스타인의 섬에 가본 적이 없다"며 "거의 모든 부패한 민주당원과 그들의 후원자들이 그곳에 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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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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