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의 방배신삼호, '래미안'으로 간다...삼성물산 "랜드마크로 준비"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5:20   수정 : 2026.02.03 15:19기사원문
'수의계약으로 시공자 선정 '안건 가결
삼성물산 "4월 30일까지 제안서 제출" 회신
새 조합장 선출 후 빠르게 사업 정상화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수의계약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조합장 해임과 시공자 선정 무산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지만 빠르게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총회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자를 선정한다'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 시켰다. 서면결의서를 제출한 178명과 총회 현장에 참석한 128명 등 총 306명 중 278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동의율은 90.8%를 기록했다.

조합은 바로 다음날인 1월 29일 삼성물산에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1위 업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 방식의 시공자 선정을 추진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조합원들이 참여한 설계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전달됐다.

삼성물산도 하루 만인 1월 30일 "4월 30일까지 입찰 제안서 및 공사도급계약서를 제출하겠다"며 "랜드마크 단지로 준비하겠다"는 회신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큰 변수가 없다면 '래미안 원페를라(2025년 11월 입주)'에 이어 방배동에 새로운 래미안 신축 단지가 탄생할 전망이다.

방배신삼호는 지난해 7월 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이 무산된 바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던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수의계약이 유력했지만 조합원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3기 조합장 해임과 직무대행 체제, 직무대행 교체 등 갈등과 혼란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1일 '삼성물산 수의계약'을 공약으로 내건 유정현 조합장이 선출되면서 사업이 다시 급물살을 탔다.
아나운서·국회의원 출신인 유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번 총회를 계기로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이 조합원 중심으로 차분하되 분명한 방향성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1년 준공된 방배신삼호는 현재 481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6개동 920가구 규모로 재탄생 할 전망이다. 전통 부촌인 방배동에 위치하면서도 반포 생활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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