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시장 바이오시밀러 판매 가속화로 '실적 턴어라운드' 도모
파이낸셜뉴스
2026.02.03 08:57
수정 : 2026.02.03 08:57기사원문
램시마SC 유럽 점유율 26% 기록
독일 48%, 핀란드 58% 등 처방 1위 국가 확대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2025년 3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6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처방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 제형 모두 안정적인 처방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유일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램시마SC’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램시마SC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타 제제 대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인플릭시맙 제제로, 투약 편의성까지 대폭 개선돼 의사 및 환자 모두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같은 기간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 53%, 영국 42% 등 유럽 주요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26%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선보인 고수익 신규 제품들도 출시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며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다수의 병원 그룹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70% 규모를 확보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경우 유럽 주요국인 영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3개 행정구역의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에 낙찰돼 제품 공급 기반을 조기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프랑스 사립 병원 그룹 입찰의 대다수를 수주하며 현지 사립시장의 80% 규모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 및 브랜드 선호도를 앞세운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램시마 제품군을 위시한 주력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유럽 전역에서 신·구 제품 모두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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