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아모센스, 블룸에너지發 공급 호재...저평가 된 SOFC 수혜주"

파이낸셜뉴스       2026.02.03 09:12   수정 : 2026.02.03 09: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3일 아모센스에 대해 글로벌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선도기업인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SOFC용 세라믹 기판 공급이 가시화 되면서 신규성장 동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아모센스는 무선충전 차폐시트, 자동차 전장 모듈 등 소재·모듈 전문기업으로 2021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동사의 사업 구조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은 SOFC용 세라믹 전해질 기판“이라며 ”세라믹 기판은 SOFC 셀의 성능과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내구성, 균일성, 양산 안정성이 중요한데, 동사는 기존 세라믹 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영역에 진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라며 “관련 매출은 올해 약 100억원으로 시작으로 내년에는 약 4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블룸에너지의 공급망 재편으로 중국 업체들의 세라믹 기판 공급 비중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동사는 글로벌 SOFC 밸류체인 내 핵심 대체 공급사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블룸에너지의 주가가 2년 간 925.5%의 급등을 기록하면서 국내 SOFC 밸류체인 기업들이 빠르게 재평가되고 있다.

실제 시가총액 6613억 원의 비나텍은 블룸에너지 향 슈퍼캐패시터 공급 전망을 반영해 1년 만에 주가가 248.8% 상승했다. 코세스 역시 전극 셀 자동화 장비 공급 계약으로 1년간 280.1% 상승했다.

반면, 올해부터 SOFC 핵심 부품인 세라믹 전해질 기판 납품이 예상되는 동사의 시가총액은 아직 1609억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아모센스는 블룸에너지 국내 밸류체인 내에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미반영된 SOFC 수혜주로 평가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는 2030년까지 945TWh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나, 송배전망 증설에는 5~7년이 소요되고 대형 원전이나 SMR 역시 인허가와 건설 기간이 길어 단기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즉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온사이트(Onꠓsite) SOFC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이 과정에서 동사는 SOFC의 핵심 부품인 세라믹 전해질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로서 구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블룸에너지는 작년까지 중국 의존도가 높았지만 공급망 다변화와 중국 업체 비중 축소 과정에서 동사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세라믹 전해질 기판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월 20만 장 수준의 CAPA에서, 3분기 증설을 통해 월 60만 장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026년 실적은 매출액 1428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추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사는 SOFC 시장 확대와 블룸에너지의 외형 성장이 실적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순간이라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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