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행정통합 약칭 '대전특별시'에 충남도의회 반발
연합뉴스
2026.02.03 13:48
수정 : 2026.02.03 13:48기사원문
충남·대전 행정통합 약칭 '대전특별시'에 충남도의회 반발
(예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대전 행정통합 과정에서 통합특별시 약칭을 '대전특별시'로 사용하는 방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충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이 의원은 "대전은 역사적으로 충남에서 분리된 도시"라면서 "통합 과정에서 대전을 전면에 내세우는 약칭을 사용하는 것은 충남의 정체성과 도민의 자긍심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충남은 대전보다 면적이 약 15배 넓고, 인구도 약 1.4배 많다"며 "'대전특별시'라는 약칭이 고착되면 충남은 대외적으로 대전의 위성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칭으로 대전의 상징성을 굳혀놓은 뒤 청사 위치를 통합특별시장에게 맡기는 것은 사실상 청사를 대전에 두겠다는 것"이라며 "약칭과 청사 문제는 분리할 수 없는 핵심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통합 특별시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한다는 내용의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국방중심도시 조성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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