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적자 확대에도 AI 회로박·전지박 고도화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5:07
수정 : 2026.02.03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 1452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이 전년 대비 125.4%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75억원으로 24.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적자로 전환됐다.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판매량 감소가 이어진 데다 공장 운영에 따른 필수 고정비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까지 익산공장을 회로박 라인으로 100% 전환해 AI용 고부가 회로박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AI용 네트워크 회로박의 본격 공급이 시작되면 관련 매출은 약 2.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차세대 AI 가속기용 HVLP4 제품 공급은 국내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고객사 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양산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하이엔드 전지박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구리 가격 급등과 관세 변화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 제조사들이 구리 사용량 축소에 나서면서 전지박에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 특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고난도 물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이엔드 전지박 기술력과 양산 역량이 주목 받고 있으며, 현재 북미 합작 고객사의 ESS용 전지박으로 단독 채택돼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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