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최우식 "실제론 딸 같은 아들, 부모님께 사랑한단 말 자주 해"

뉴스1       2026.02.03 16:09   수정 : 2026.02.03 16:09기사원문

최우식/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최우식/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최우식이 영화 '넘버원'에서와 달리 실제로는 자신이 딸 같은 아들이라고 자부했다.

최우식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넘버원'(감독 김태용)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어떤 아들인지 묻자 "사실 정말 딸 같은 아들로 자랐던 것 같은데 이 영화를 찍으면서 많이 느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는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하고 부끄럼 없이 감정 표현도 하고 아주 친한 사이"라면서도 "내가 엄마 아빠 앞에서 운 적이, 감정적으로 솔직했던 적은 조금 없다, 기쁠 때 기쁨을 나누려고 하지만 뭔가 스트레스나 걱정, 고민이 있거나, 우울할 때 엄마 아빠한테 먼저 손을 내민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작품을 찍으면서 진짜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많이 느꼈다, 더 솔직해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우식은 "내가 늦둥이다, 형과 제가 일곱 살 차이가 난다, 크면서 나는 내 또래 친구들의 어머니 아버지보다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시고 원래 걱정 고민이 많다 보니 옛날부터 그걸 생각하면서 울면서 잘 때가 있었다, '엄마 아빠가 먼저 돌아가시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항상 갖고 살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일하고 사회에 나오고 어른이 되고 보니 (현실) 그런 것에 눌려서 아예 까먹고 있었다, 가족의 기간이 유통기한이 있었다는 것을 까먹었다, 작품 하면서 생각이 들고 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일본 우와노소라 작가의 단편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했다.

배우 최우식은 극중 하민 역을 맡았으며, 배우 장혜진과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또 한 번 모자(母子) 역할로 만났다.

한편 '넘버원'은 오는 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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