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또래 예쁜 배우 많아, 난 블루오션 엄마 역으로 포지셔닝"
뉴스1
2026.02.03 17:10
수정 : 2026.02.03 17: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장혜진이 자신은 또래 예쁜 여배우들과 경쟁하기 위해 엄마 역으로 포지셔닝 했다고 밝혔다.
현재 만 50세인 장혜진은 만으로 44세 때 영화 '기생충'을 찍었다.
그는 "내가 (나이보다) 일찍 큰 아이를 둔 엄마 역을 했다, 그때만 해도 (송) 강호 선배와 나이 차가 있어서 내가 어려 보이지 않을까 이질적이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이질적이지 않았다"며 "실제보다 내가 화면에서 나이가 들어 보인다, 실제로는 어려 보인다, 그렇지 않으냐"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혜진은 "그때부터 엄마로 포지션을 잡아야겠다 싶었다, 내 나이 여배우 중에 연기 잘하는 배우 예쁜 배우가 많아서 내가 들어가기에는 자리가 꽉 차 있다, 그렇다면 나는 외곽부터 치고 가겠다 싶더라"며 "'사랑의 불시착' 때 서지혜와 아홉 살 밖에 차이가 안 나도 아무도 뭐라고 안 했다, 내 나이 여배우들이 엄마 역을 피할 때 나는 과감하게 도전해서 앞으로 10년 넘게 자리 지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 역할도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장혜진은 "할 때마다 새로운 엄마가 보이고 애들도 맨날 바뀌고 남편이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있다"며 "엄마가 다 다르다, 엄마 역은 내 블루오션이다, 앞으로 엄마는 무궁무진하다, 엄마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느낌이 아니라 변주가 조금씩 돼가면 끊임없이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일본 우와노 소라 작가의 단편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했다.
장혜진은 극 중 엄마 은실 역을 맡았으며 배우 최우식과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또 한 번 모자(母子) 역할로 만났다.
한편 '넘버원'은 오는 2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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