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CEO "우주 데이터센터 비현실적"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8:33   수정 : 2026.02.04 18:32기사원문
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겨냥
"위성 수백만개 보낼 로켓 부족"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수장이 우주에 본부를 두는 데이터센터는 현실적으로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하루 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로켓 기업이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흡수하기로 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사진)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 AI 서밋에서 우주에서 태양열을 직접 받아 사용하고 차가운 대기로 냉각을 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서버와 위성, 기타 장비를 궤도로 보내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의 무게만 해도 상당히 무겁다고 지적했다.

가먼 CEO는 "위성 수백만개를 보낼 로켓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며 "아직 멀었다"고 했다.

특히 오늘날 우주로 보내는 데 필요한 비용 또한 막대하다며 "경제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경우 현재 세계에 9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도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두는 것에 대해 지구에 AI 수요를 맞출 전기가 충분하지 못하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상에서 운용할 경우 과열 문제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를 우주에 두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이미 지난해 11월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인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공개하면서 이르면 내년에 시험 발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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