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뇌 자극 전자약 GVD-01 국제 공동 임상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6.02.05 09:04   수정 : 2026.02.05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리바이오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뇌 자극 전자약 GVD-01의 국제 공동 임상시험을 공식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GVD-01은 인지기능 개선과 뇌졸중 후 신경정신 증상 치료를 목표로 개발된 40Hz 경두개 음향진동자극(tVAS) 기반 솔루션이다. 저주파 음향진동 헤드밴드를 활용한 비침습적 웨어러블 방식으로,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오스트리아의 임상 뇌졸중 전문 연구기관인 바스케이지(VASCage)가 주도하며, 인스브루크 의과대학교 신경과와의 협력 아래 진행된다. 연구는 오스트리아 정부 연구진흥청(FFG)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산학 협력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COMET(우수기술 역량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된다.

임상시험에는 약 40명의 뇌졸중 환자가 참여하며, 무작위 배정·이중 맹검 방식의 Y자 디자인으로 3개월간 진행된다. 연구진은 GVD-01을 통해 뇌졸중 후 흔히 나타나는 우울증, 불안, 피로, 인지 저하 등 주요 신경정신 증상의 개선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지표로는 삶의 질(QoL), 병원 불안·우울 척도(HADS), 피로 강도 척도(FSS) 점수 변화 등이 포함된다.

바스케이지 연구센터는 오스트리아 연방정부와 티롤주, 빈주, 잘츠부르크주의 지원을 받는 COMET 프로그램 내 지정 연구기관으로, 임상 뇌졸중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다.

공동 연구 책임자인 마이클 크노플라흐 교수와 앗빈 잠시디안 테흐라니 인스브루크 의과대학 교수는 “아리바이오의 저주파 자극 기반 웨어러블 솔루션은 기존 약물 치료를 보완·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뇌졸중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재영 아리바이오 연구사업개발 총괄 부사장은 “이번 국제 공동 임상은 비침습적 신경자극 기술이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확보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현재 13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에 이어, 뇌 자극 전자약 분야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의약품과 비의약품을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퇴행성 뇌 질환 치료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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