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업 성장" 오리온, 작년 영업익 5582억…전년비 2.7%↑
뉴시스
2026.02.05 12:22
수정 : 2026.02.05 12:22기사원문
작년 매출 3조3324억…전년비 7.3%↑ 해외 법인 중심으로 실적 성장 지속 러시아 법인, 사상 첫 3000억대 매출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오리온이 지난해 해외 사업 성장세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러시아와 인도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유럽·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과 영업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점을 호실적의 이유로 꼽았다.
오리온에 따르면 러시아와 인도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47.2%, 30.3% 확대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수출도 증가했다.
또 작황 부진으로 인한 카카오, 유지류, 견과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소비 위축과 거래처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액은 4.4% 성장한 1조 1458억원,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868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 1조 3207억원, 영업이익은 2417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비와 원재료비 상승으로 0.9% 감소했다.
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6% 증가한 538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온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함께 경쟁이 심화된 감자스낵 시장 내 2위와의 격차 확대를 위한 시장비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러시아 법인은 수박 초코파이, 후레쉬파이, 젤리 등 다제품 체제 확립과 대형 유통 채널의 전용 제품 확대를 통해 1년 새 47.2% 성장한 매출액 3394억원을 벌어들였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물류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6%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법인은 북동부 지역 중심의 영업 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대비 30.3% 성장한 2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리온은 "올해는 춘절, 뗏 등 명절 효과와 더불어 국내외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는 만큼 성장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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