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선원 다양성 성숙도 모형' 국내 첫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5:02   수정 : 2026.02.05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3일 부산관광호텔에서 해운산업 현장의 다양성 갈등 해결을 위한 국내 최초 체계적 교육 모형을 개발, 성과공유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국립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최진철 교수 연구팀은 부산관광호텔에서 '선박 다양성 관리 콘텐츠 개발 사업 성과 공유회'를 열어 선원 다양성 성숙 지수 기반 교육 모형과 20개 시나리오 웹드라마를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해양대학교 라이즈(RISE) 사업단과 부산라이즈혁신원의 주관과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선박관리산업협회 안정호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해운회사 담당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해운산업은 전 세계 무역의 90% 이상을 담당하며 다양한 국적·문화·종교·언어·세대·성별을 가진 선원들이 모이는 '움직이는 다문화 공간'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선내 갈등의 60% 이상이 다양성 관련 문제에서 비롯되며, 이는 안전 운항과 직결된다. 이에 연구팀은 개인 다양성 성숙 지수를 선박 환경에 맞게 재구성한 CDMI를 개발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 성과는 15개 카테고리 20개 실제 사례 기반 시나리오와 이를 영상화한 웹드라마다.
위계질서·권력남용, 성희롱·성차별, 종교와 신념 갈등, 문화 및 국적 차별, 업무 갈등 및 의사소통 등 선내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다양성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담았다.

영상콘텐츠 제작업체 '재미'와 협력해 실제 선박 환경을 재현한 확장 현실(XR) 세트에서 촬영했으며, 완성된 웹드라마 영상들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QR 코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구팀은 도서출판 신아사와 함께 '선원 다양성 성숙 지수(CDMI) 워크북'eBook도 이달에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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