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청회, 강기정 시장·이정선 교육감 '각자도생'
뉴시스
2026.02.05 15:09
수정 : 2026.02.05 15:09기사원문
영광 공청회부터 강기정 시장 단독 진행 이정선 교육감, 전남 공청회 별도로 개최 선거 4개월 앞 이해관계 따라 주민 접촉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 정치권과 교육계가 행정통합에 따른 시·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 플랫폼을 운영 중인 가운데 광주시가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행사 참석을 배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광주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영광군청 대회의실에서 행정통합 도민 공청회를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정선 교육감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
광주시는 당초 전남 공청회는 광주시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과 30일 장성과 여수에서 열린 공청회는 광주시교육청의 요구로 이 교육감이 참석하도록 배려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광주시교육청은 장성과 여수 공청회를 시작으로 나머지 전남지역 공청회도 광주시와 함께 하는 것으로 알고 교육감의 일정을 조율해왔다.
강 시장의 전남지역 공청회는 10일 함평, 11일 목포대, 11일 나주, 12일 고흥 등이 예정돼 있다.
시교육청은 행정통합에 따른 변화의 한 축인 교육행정을 광주 시각에서 전남도민들에게 설명해야 하는데 이 교육감 불참으로 이런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조만간 전남지역 공청회를 이정선 교육감 단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행정 통합에 따라 교원 인사와 승진, 학군 조정, 농어촌 소규모 학교 지원 등 우려와 기대에 따른 공감대를 확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광주교육의 특장점인 대도시권 교육시스템을 전남에 어떻게 접목하느냐도 도민들의 관심사다.
6월3일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시점이라 이 교육감 공청회 배제는 정치적인 이해관계로도 해석되고 있다.
정치권은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에 상정된 만큼 현직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이 광주·전남을 돌며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을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간주하고 있다.
정치권은 그동안 공청회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지방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제부터는 이해관계에 따라 연대 또는 각자도생의 길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시가 단독으로 전남지역 공청회를 진행키로 해 아쉽다"며 "행정통합에 따른 다양한 교육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시교육청 단독으로 공청회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장성과 여수 공청회 결과 교육 현안에 대한 질문이 많지 않아 이 교육감 불참을 통보했다"며 "교육청에 대한 배려 차원이지 일방적으로 배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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