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청소년 만나 SNS 정책간담회..."이용자 목소리 중요"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7:50   수정 : 2026.02.05 17:57기사원문
SNS 순기능·역기능 다양하게 공유



[파이낸셜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날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아동·청소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방미통위는 SNS 과의존 문제와 영향, 건강한 이용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성평등가족부의 청소년 정책 참여기구인 청소년 특별위원회,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대한민국 청소년 의회,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활동 중인 중·고등학생 12명이 참석했다.

참여학생들은 SNS 이용 시간 조절의 어려움과 유해 콘텐츠, 허위조작정보 노출 위험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학생 임모씨는 "쇼츠를 습관적으로 보며 방학 기준 SNS를 하루 4~5시간 사용한다"고 말했다. 학생 김모씨는 "SNS 상에는 허위조작정보를 쉽게 올릴 수 있는데 학생들이 갖는 경각심이 낮아 의심하지 않고 믿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SNS가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과 정보 습득, 자기표현 등 긍정적인 기능도 있어 균형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학생 박모씨는 "내향적인 사람은 친구의 관심사를 일일이 물어보기 어려운데 SNS를 통해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아동·청소년의 SNS 문제는 일방적 규제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실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가 안전하고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SNS 이용률은 70.1%에 달하며 이 중 48.8%는 SNS에 매일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는 16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정신적·신체적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미디어최소연령법이 시행되는 등 해외에서도 관련 입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방미통위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향후 정책 검토 및 제도 개선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아동·청소년과의 소통의 장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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