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뷰' 직장 상사와 불륜 영상 女, "130만원 강연 무대 선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6 05:50   수정 : 2026.02.06 15: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락밴드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직장 상사와의 불륜 정황이 촬영돼 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틴 캐벗이 ‘위기 관리’ 전문가로 변신해 논란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데이터 운영회사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전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오는 4월 열리는 위기 커뮤니케이션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캐벗은 지난해 7월 콜드플레이의 미국 공연 당시 상사인 앤디 바이런 최고경영자(CEO)와 관객석에서 서로 안고 있는 장면이 공연장 ‘키스캠’ 카메라에 잡혔다.

두 사람은 황급히 몸을 숨겼지만 SNS를 통해 영상이 세계 각국으로 확산하며 조회 수는 1억3000만회를 넘겼고, 5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영상을 두고 불륜 논란이 확산하자 두 사람 모두 회사를 떠나야 했다.

캐벗은 지난 12월 영국 더타임스 인터뷰에서 “당시 남편과 막 별거를 시작한 상태였는데, 키스캠 영상이 퍼진 뒤 50~60건의 살해 협박을 받고 자녀들이 큰 충격을 받고 두려움에 떨었다고 밝혔다.

캐벗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다(Taking back the narrative)'라는 제목으로 30분간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은 “7월 콘서트 도중 우연히 키스캠에 몇 초간 모습이 비친 뒤 캐벗의 삶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며 “온라인 괴롭힘, 끊임없는 살해 위협, 현재까지 300억 뷰를 기록한 미디어 광란 등 캐벗은 부정적인 스포트라이트 아래 여성들이 오랜 기간 겪어온 극단적이고도 공개적인 수치심을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가혹한 여론의 공격과 공개적 비난을 받는다"며 "예기치 못한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지 등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콘퍼런스 입장권은 1인당 875달러(약 130만원)로, 14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100만원을 넘는 높은 참가비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도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가격이 일반적인 콜드플레이 콘서트 티켓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콘퍼런스는 오는 4월1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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