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아에 위로되길"…박선미 작가, 서울성모에 작품 기증
뉴시스
2026.02.06 08:42
수정 : 2026.02.06 08:42기사원문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내 진료공간 전시 예술로 전하는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
박 작가는 '앵무새 작가', '책을 그리는 화가'로 잘 알려진 중견 작가로, 인간의 내면과 실존에 대한 질문을 화려한 색감과 상징적인 이미지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인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 세계는 관람객에게 위로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해 왔다.
프로골퍼 전인지 선수의 미술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인지 선수와의 작품 협업 및 전시를 통해 예술과 스포츠가 만나는 새로운 치유 서사를 선보인 바 있다.
이러한 회복과 성장의 서사는 박 작가가 오랜 시간 작품 활동을 통해 추구해 온 '치유와 공감'이라는 예술적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그 가치가 질환으로 치료를 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위안과 희망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뤄졌다. 전인지 선수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어 세계 정상에 도달한 것처럼,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겠다는 의미도 담았다.
기증된 작품은 병원을 찾는 환아와 보호자, 의료진 모두가 예술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 내 진료 공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선미 작가는 "그림은 질문이자 위로라고 생각한다"며 "치료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제 작품이 위로가 되고 극복과 희망의 힘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타클로스의 기원이 된 가톨릭 성인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의 이름을 딴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은 신생아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성장 과정 전반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중증·희귀난치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다학제 협진과 연구, 교육 역량을 집약한 전문 진료 체계를 갖추고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아의 정서적·사회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치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 교수는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은 아이들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병원"이라며 "박선미 작가의 작품 기증은 병원이 추구하는 전인 치유의 가치와 깊이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yo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