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환산 못할 가치” 올림픽 메달, 금·은값 오르면서 몸값도 ‘역대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1:05
수정 : 2026.02.06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달 7일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의 금속 가치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역대 가장 비싼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4 파리올림픽 이후 현물 기준으로 금 가격(약 107%)과 은 가격(약 200%)이 나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은값 급등은 개인 투자자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고, 금 가격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 비중 확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안전자산 선호가 맞물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인쇄기관이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다. 다만 금메달은 순금이 아니라 총 506g 가운데 6g만 금이며 나머지는 은으로 구성된다. 동메달은 구리로 만들며 무게 420g 기준 개당 약 5.6달러로 추산된다.
올림픽 금메달이 순금으로 제작된 것은 1912년 스톡홀름 대회가 마지막으로,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이 바뀜에 따라 전체를 은으로 만들고 겉면만 금으로 도금한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물론 올림픽 메달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런던의 경매사 볼드윈스(Baldwin's) 소속 도미닉 초니는 "수집품으로는 금속 가치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된다"며 1912 스톡홀름 올림픽금메달이 2015년 1만9000파운드에 판매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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