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든데이는 8일…'배추보이' 이상호 금빛 질주 펼친다

뉴스1       2026.02.06 10:46   수정 : 2026.02.06 11:56기사원문

이상호. 뉴스1 DB ⓒ News1 박지혜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쇼트트랙 최민정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리면서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단은 '배추보이' 이상호가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호는 일요일인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대회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은 이날 오후 5시 예선을 시작으로 16강, 8강, 4강, 결승을 모두 진행한다.

이상호가 오후 10시 36분 열리는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금메달을 거머쥐게 된다.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정해진 코스를 가장 먼저 내려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다. 예선 기록으로 상위 16명이 본선에 오른 뒤 두 명씩 대결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호는 2018 평창 대회에서 이 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은메달을 수확한 주인공이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그는 8강에서 빅토르 와일드(러시아)에게 0.01초 차로 밀려 금메달의 꿈이 물거품됐다.

포기하지 않고 4년을 매진한 이상호는 세 번째 올림픽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0.24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상호는 "올림픽을 위한 준비는 완벽히 끝났으니 이 기세를 이어가 본 무대에서도 후회 없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호가 입상하면 대한민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역도 김성집의 동메달 이후 한국이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은 총 399개다.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상호로부터 배턴을 받아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메달이 나오는 2000m 혼성계주는 10일 오후 9시 3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다.


남녀 2명씩 4명이 한 팀을 이뤄 레이스를 펼치는 이 종목은 8강부터 결승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 혼성계주 2000m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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