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 일본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추도식 참석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2:43
수정 : 2026.02.06 12:43기사원문
일존 시민단체 '역사에 새기는 모임' 행안부 장관 표창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7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추모광장에서 열리는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84주년 희생자 현지 추도식'에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6일 밝혔다.
장동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을 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7일 오전 10시 30분 열리는 현지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추도식에 앞서 현지에서 진행 중인 유해 발굴 잠수 조사 현장을 점검하고, 유족 간담회를 열어 유족들의 의견을 들었다.
현지 추도식에는 유족회 12명과 시민단체 70여명 등이 참석하며, 정부 대표단은 추도사 낭독과 헌화 등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대표단은 그동안 유해 조사와 발굴을 위해 활동해 온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탄광 수몰 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의 공적을 인정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유골 수습을 위한 잠수 조사에 나섰고, 작년 8월 대퇴부, 두개골을 포함한 유해 4점을 해저에서 발견했다. 잠수 조사에서 유해를 찾아낸 이들은 한국인 잠수사 김경수(43)·김수은(41) 씨였다. 과거사 관련 일본 시민단체에 장관 표창을 주는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최근 한일 양국이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만큼 유해 신원을 확인해 하루라도 빨리 유해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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