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테크 엠아이, 3월 경기국제보트쇼서 '듀얼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3:34
수정 : 2026.02.06 13:33기사원문
40년 전통의 조타·제어 시스템 전문 기술력 집약
내연기관과 전기 선외기를 단일 레버(ERC)로 제어 '솔루션'
2026년 본격 양산… 친환경 해양 모빌리티 시장 공략 가속화
이번에 공개된 병렬형 듀얼 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은 '단일 전자식 엔진 리모트 컨트롤 레버(ERC)'를 통해 두 개의 독립된 추진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고속 주행이나 장거리 항해가 필요한 구간에서는 고출력 내연기관 선외기를 활용하고, 입·출항이나 정박, 낚시 등 저속 및 정밀 운항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전기 추진기를 선택할 수 있다.
비용 장벽 낮춘 '현실적 친환경 솔루션'
최근 글로벌 해양 규제 강화로 인해 전기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고전압 배터리와 고출력 전기 추진 시스템의 높은 도입 비용은 시장 확산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따라 프리테크 엠아이는 이러한 시장의 현실을 반영해 6~20마력급 전기 추진기와 48V 배터리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고전압 시스템 대비 초기 투자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소음과 배기가스를 줄이는 친환경성과 내연기관의 장거리 운항 능력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에너지 관리 측면에서도 내연기관으로 고속 운항을 하는 동안 전기 선외기의 배터리가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을 내장했으며, 10kWh급 소형 48V 배터리 탑재 시 전기차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해 1시간 이내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 해양 환경에서 가장 우려되는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관리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레저용 보트뿐만 아니라 가혹한 환경에서 운용되는 어선과 작업선에도 큰 메리트가 될 전망이다.
자율운항 및 AI 선박을 향한 확장성
100%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조타 및 추진 제어를 위한 CAN 통신 포트를 기본 내장하고 있어 미래 선박 시장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
해외 부품 사용 시 우려되는 특허 로열티 문제나 기술 종속 없이 국내 자율운항 선박 및 AI 기반 선박 모듈과의 통합 적용이 용이하다.
이는 프리테크 엠아이가 단순 부품 제조사를 넘어, 미래 해양 모빌리티의 통합 제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준다.
40년 기술력 기반, 2026년 글로벌 시장 정조준
1987년 설립된 프리테크 엠아이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 매달 3000대 이상의 조타 장치와 컨트롤 케이블을 공급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이번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개는 그간 축적된 기계식·유압식·전자식 제어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프리테크 엠아이 김영기 대표는 "2026년 전기 선외기와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본격 양산을 시작으로 실증 운항과 해외 시장 확대를 동시 추진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정책과 실제 운항 환경 사이에서 고민하는 전 세계 선주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국제보트쇼에서 전시되는 프리테크 엠아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오는 3월 8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 프리테크 엠아이 부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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