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뷰티허브, K-뷰티 '올인원' 지원...기업 100곳 키운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4:04   수정 : 2026.02.06 13: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해외진출, 마케팅, 판로개척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서울뷰티허브' 참여기업 100개사를 모집한다. 단기 전시·홍보를 넘어 실제 매출과 수출로 이어지는 연간 밀착형 지원으로, 중소 뷰티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뷰티허브(Seoul Beauty Hub)'에서 일반화장품, 비건화장품, 이너뷰티, 뷰티테크 4개 분야 총 100개사를 오는 9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단, 수입 화장품 유통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 하이서울 인증 기업, '서울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 기업'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뷰티허브'는 지난해 6월 DDP패션몰 3층에 문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마케팅·유통·수출 지원 등 비즈니스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통합 지원 플랫폼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장기간 운영해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제 매출 확대와 수주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해외진출, 마케팅, 네트워킹, 인프라 등 4대 분야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참여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구분 선발해,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기업도 도약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전체 100개사 중 사업 기간 3년 이내 초기기업 30개사는 별도의 평가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수출·마케팅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성장 경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선발 기업에는 해외진출의 첫 단계인 수출 인증 및 지식재산권 취득 지원을 시작으로, 뷰티허브 방문 국내외 바이어와의 수주 상담회, 해외 박람회 참가 등 현지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제공한다.

수출 경험이 적은 기업도 준비 수준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첫 해외 주문'을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도 병행한다. 뷰티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로 실시간 판매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5월부터 서울숲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한 서울시 주요 행사 현장과 연계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유관기관의 뷰티 지원사업 설명회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협회·제조사(OEM·ODM) 등과의 교류 행사를 분기별 1회 이상 마련해, 기업이 혼자서는 만나기 어려운 파트너·바이어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글로벌 마케팅 지원실,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등 서울뷰티허브 주요 시설을 실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과 수요 맞춤형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사업 참여도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차년도 사업 참여 시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성장 경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출·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트리는 글로벌 바이어 매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액티브비에이치는 약 1억5000만원 규모의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뷰티허브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실제 매출과 수출로 이어지도록 돕는 실전형 성장 플랫폼"이라며 "참여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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