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자격 잃었다...민심 거스르면 당원투표 무의미"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4:28
수정 : 2026.02.06 14: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절대 기준은 민심이다. 장 대표는 자격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에게 주어진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라며 "제1야당의 운명뿐만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지킬 수 있느냐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우리 당이 걸어가야 할 길의 절대 기준은 민심이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못 받는 정당은 정당으로서 존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변화를 요구하는데, 고집스럽게 수구의 길을 가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제명이 결정되자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는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당을 자멸의 길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친한계 의원들 역시 장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장 대표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본인들도 그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정치적 생명을 다할 것을 각오하고 그런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이에 "공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지방선거가 다가오는데, 승리로 이끌어야지 직을 걸고 (대표 사퇴나 재신임 주장을) 하라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원하는 당원 투표 결과가 나온다 한들, 그것이 민심을 거스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장 대표는 스스로 자격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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