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케이블'서 이익 상승...대한전선 신고가
파이낸셜뉴스
2026.02.07 06:00
수정 : 2026.02.0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4·4분기부터 초고압케이블에서 이익률 상승 흐름이 관찰된 대한전선의 주가가 오름세다. 지난 4일 장중 3만4450원까지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6일 종가(3만500원) 기준 약 35% 급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2025년 4·4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액 1조92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99% 늘었다.
초고압·해저케이블부문 매출액은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고, 이익률 역시 타 사업부문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앞서 수주된 물량 중 미주 및 싱가포르, 독일의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기인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프로젝트별 이익률이 상이해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한 이익 등락은 존재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이익률은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업전선(MV·LV) 매출액은 10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지난해 3·4분기부터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반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종속 법인 매출액은 1519억원으로 같은 기간 75% 늘었다. 미주 및 유럽 판매 법인의 제품 및 시공 매출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생산 법인 판매량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 연구원은 "대한전선의 지난해 4·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66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라며 "국가별 비중은 아시아 50%, 북미 30%, 유럽 10%로 전 분기 대비 북미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북미 및 싱가포르 지역에 수주 물량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빅테크들의 전력망 비용 직접 부담에 따른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며 "빅테크들은 비용 절감보다는 공기 단축을 우선시함에 따라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지중선 채택률 증가가 예상되는 바, 국내 지중선 업체들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전선은 아시아 해저 케이블 역량 증대를 위해 지난해 해저 케이블 공장 증설 및 포설 전문업체 인수를 단행했다"며 "신규 포설선 건조도 적극 검토 중으로 건조시 아시아 내 시장점유율이 3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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