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설 앞 생활밀착형 짝퉁유통 집중 단속

파이낸셜뉴스       2026.02.09 09:45   수정 : 2026.02.09 09:43기사원문
위조 건강기능식품 성분 분석 결과 유효성분 불검출...총 8000여 점 압수해 수사 중

[파이낸셜뉴스] 지식재산처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생활밀착형 위조상품을 뿌리뽑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지식재산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위조상품 유통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하반기 위조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모두 6차례에 걸쳐 단속을 벌여 위조 건강기능식품 총 8000여 점을 압수해 수사 중이다.

압수된 위조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 유산균, 관절·뼈 관련 제품 등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이들 제품의 성분 분석 결과 유익한 성분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일명 ‘맹탕 건강기능식품’으로 나타났다.

상표경찰은 온라인에서의 위조 건강기능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주요 온라인플랫폼사와 협의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자의 서류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주말·야간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위조상품 유통방지협의회 내 건강기능식품 분과를 신설, 위조 건강기능식품 유통에 대한 민관 공동 대응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식재산처는 9일 오후 서울 강남 동국제약을 방문해 위조상품 유통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섭취하는 제품으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이 매우 큰 만큼 사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과 온라인 유통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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