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국방부에 미군 공여지 반환·국가산업단지 등 5대 현안 건의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1:13
수정 : 2026.02.09 11:13기사원문
미군 공여지 반환·특별법 제·개정
안보 희생 지역 회복 촉구
【파이낸셜뉴스 동두천=김경수 기자】 경기 동두천시는 국방부를 방문해 미군 공여지 반환과 지역 발전 대책 마련을 위한 동두천시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고 9일 밝혔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만나 미군 공여지 반환과 지역 발전 대책 마련을 위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시는 75년 동안 시 전체 면적 약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왔다. 그러나 장기화된 반환 지연과 각종 규제 등으로 도시 발전과 재정 여건이 구조적으로 제한됐다.
박 시장은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를 국가 주도 방위 산업 중심의 전략적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캠프 북캐슬 내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건립을 통해 안보 희생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걸산동 주민들의 거주지 이동 여건 개선을 위한 패스 발급이나 도로 개설 등 통행권·재산권 보장 대책도 함께 건의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정부 차원에서 경기북부의 안보 희생과 특수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국정 기조가 동두천에도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면담이 동두천의 오랜 희생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동두천이 국가 안보를 위해 감내해 온 희생의 무게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제기된 사항들에 대해 관계 부처와 함께 책임 있게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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