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한동훈 '김옥균 프로젝트' 주장은 프레임 작업"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1:23   수정 : 2026.02.09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은 9일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의 토크콘서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김옥균 프로젝트를 장동혁 대표가 마무리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한 전 대표가 검사 시절 프레임 작업을 많이 해본 것 같다"며 "모든 정치적 사안을 프레임으로 보는 성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인이 아니라 개인이기 때문에 평론할 영역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옥균 프로젝트'는 2024년 친윤계가 한 전 대표를 축출하고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기획됐다는 프로젝트다.

신 최고위원은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말이 나왔을 때 제가 원내수석대변인이었는데,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도 한 전 대표를 불신하고 몰아내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한 전 대표와 윤 전 대통령의 불편한 관계를 중재해보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한 전 대표와 윤 전 대통령이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답답해 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옥균 프로젝트를 '언더 찐윤'이 주도했다는 표현을 하는데 전혀 들은 바 없다"며 "실체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밀접하게 정치를 했던 사이기 때문에 불만이 증폭된 감정 상태로 서로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은 있지만 몰아내려는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것은 적절한가 의문"이라며 "1년 동안의 정치 행위를 전부 한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과정으로 해석하는 것은 상당히 곤란하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에 찬성한 인물이다. 그는 한 전 대표 제명의 근거였던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서는 "건강한 비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시글에 대해 누가 작성한 것인지 왜 직접 밝히지 않아 답답하다며 "왜 어떤 소명 절차에도 응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