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현실은 차갑다" 오세훈 시장, 2.7조 민생 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3:20   수정 : 2026.02.09 1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주식호황을 두고 "화려한 수치와 달리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차갑고 무겁다"며 "시민 여러분이 느끼는 경제는 차갑고, 무겁고, 버거운 것이 사실"이라고 서능ㄹ 그었다.

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기자설명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일각에서는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며 장밋빛 미래를 말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현실은 전혀 다르다"며 "자영업자 폐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소기업과 청년 고용 역시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환율·고물가·고금리라는 냉혹한 현실이 화려한 숫자 뒤에 자리하고 있다"며 "누군가는 경기 회복을 이야기하지만, 누군가는 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서울시는 '2026년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에 따라 2조7906억원의 민생지원 정책을 밝혔다.
심화되고 있는 'K자형 양극화' 속에서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취약노동자 등을 지원한다는구상이다.

오 시장은 "민생이 회복되고 안정돼야 도시의 성장도 가능하다"며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서울시는 시민 체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를 단단히 조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경제 활력 더보탬 프로젝트는 지금 이 순간부터 본격 가동된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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