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상징 '공업탑' 울산대공원으로 이전 결정, 형태 그대로 유지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3:39
수정 : 2026.02.09 13:38기사원문
울산 특정공업지구 지정 기념해 1967년 세워 하반기 해체 작업, 울산대종 앞 연꽃연못 광장으로 이전 지구본, 남성군상, 선언문 비석 등 재활용해 내년까지 설치 완료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으로, 세워진지 약 60년 된 울산 공업탑이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에 따라 공업탑 로터리를 떠나 울산대공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울산시는 현재 울산 신정동 공업탑 로터리 가운데 세워져 있는 공업탑을 인근 울산대공원 연꽃연못 광장 일원으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톱니바퀴 모양의 단상 위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목표인구 50만명'을 상징하는 5개의 철근 콘크리트 기둥(높이 22.4m)이 세계 평화를 상징하는 지구본을 떠받치는 형태로 서 있다.
급속한 도시 개발로 공업탑 주변은 도로 5개가 만나는 로터리가 됐다.
울산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도시철도(트램) 1호선 사업에 따라 공업탑 로터리를 평면 교차로로 전환하기로 하고 공업탑 이전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울산대공원 동문과 태화강역 광장, 번영로 사거리 등이 이전 후보지로 검토됐다. 지난해 9월 울산연구원은 교통 접근성, 시민·방문객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울산대공원이 최적지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울산시는 이중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가까운 연꽃연못 광장을 이전지로 낙점했다. 이곳은 분수대와 울산대종, 편의점, 자전거 대여소 등이 위치해 있어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시는 올해 가을 공업탑을 해체해 울산박물관으로 옮긴 뒤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까지 울산대공원에 이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공업탑 이전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기존 공업탑 형태를 유지하면서 이전 부지 특성과 주변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을 제안하도록 했다.
특히 지구본과 남성군상·여성상, 선언문 비석 등 공업탑의 주요 구조물을 재활용해 기존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분수 등을 포함한 시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디자인을 장려했다.
전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단체·법인도 응모 가능하다. 개인이나 2인 이내 팀으로 최대 2점을 출품할 수 있다. 8월 5일부터 같은 달 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8월 중 발표한다. 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200만원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특히 지구본과 남성군상·여성상, 선언문 비석 등 공업탑의 주요 구조물을 재활용해 기존 상징성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분수 등을 포함한 시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디자인을 장려했다.
전 국민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단체·법인도 응모 가능하다. 개인이나 2인 이내 팀으로 최대 2점을 출품할 수 있다. 8월 5일부터 같은 달 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8월 중 발표한다. 상금은 총 2000만원으로 대상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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