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사빅과 5.5조원 규모 폴리에틸렌 수출 계약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7:32   수정 : 2026.02.09 17:32기사원문
2030년 12월까지 5년 계약
안정적 해외 판로 확보



[파이낸셜뉴스] 에쓰오일이 사우디아람코 계열 석유화학 기업인 사빅(SABIC)과 폴리에틸렌(PE) 제품의 안정적인 해외 판매를 위한 수출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5년간 진행된다. 계약 기간 동안의 추정 공급 물량과 예상 국제 가격, 환율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계약 금액은 약 5조500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쓰오일은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에서 생산될 PE 제품의 안정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PE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장기 계약을 통해 판매 안정성을 높이고 프로젝트 초기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빅은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온 마케팅 역량과 폭넓은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에쓰오일은 사빅의 글로벌 판매 인프라와 자사의 생산 경쟁력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샤힌 프로젝트 PE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대주주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판매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초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샤힌 프로젝트 PE 제품을 통해 한국산 PE 제품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샤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내수 기반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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