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배신할지 3일내 답하라”는 전한길…국힘, 묵묵부답
파이낸셜뉴스
2026.02.10 07:07
수정 : 2026.02.10 07: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이자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어게인’ 세력과 함께 할 것인지 답할 것을 요구한 뒤 국민의힘은 침묵하고 있다.
지난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씨는 전날 자신의 팬카페 ‘자유한길단’을 통해 최근 박성훈 대변인이 “지도부는 계엄 옹호 내란 세력, 부정선거 주장 세력, 윤어게인 세력과 갈 수 없다”고 밝힌 걸 두고 “박성훈 대변인의 말이 장동혁 대표의 공식 입장인지 3일 안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전씨의 요구에 국민의힘은 별다른 입장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정황도 포착됐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씨의 최후통첩 발언에 대해 “답변 드릴 게 없다”며 말했고, 무응답 이유에 대해 “편하게 해석해달라”고 답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는 경우는 있었다.
장예찬 부원장은 BBS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장외에 계신 유튜버분들이 당을 이끌어가는 대표에게 시한을 정해 놓고 답변해라, 이런 태도 자체는 부적절하다”면서 “장동혁 대표가 일일이 거기에 언급을 하거나 대응을 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까지 이어지는 흐름에서 지지층 결집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면서 “지금부터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되는 타이밍이기 때문에 장 대표가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게끔 지지층의 전략적인 인내와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의 팬카페에서도 전씨의 태도를 문제삼고 있다. 팬카페 ‘만사혁통’에는 “우리의 주적은 어제부터 전한길”, “전한길이 상왕이냐”, “전한길을 손절해야 한다” 등 비판적인 글들이 올라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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