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을 때 영통하자"…여중생 상습 성희롱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검찰 송치
파이낸셜뉴스
2026.02.10 07:38
수정 : 2026.02.10 15: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성년자인 후배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기계체조 성인 국가대표가 검찰해 송치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10대 여중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상습적으로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기계체조 성인 국가대표 A씨(19)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종목의 운동을 배우다가 B양을 알게 된 A씨는 호감이 있다는 이유로 "씻을 때 영상통화를 하자"거나 "키스보다 심한 것 해줄게"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빠랑 연락하는 건 비밀"이라며 함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B양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A씨의 거주지가 있는 북부경찰서로 해당 사건을 이첩했고, 북부 경찰서가 4개월간 조사를 이어왔다.
한편 대한체조협회는 관련 사안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였고, A씨가 최소 4명의 여자 선수에게 성적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9월 A씨에게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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