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엔 버티고 상승장엔 뛴다...시장 주도하는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파이낸셜뉴스
2026.02.10 09:06
수정 : 2026.02.10 09:03기사원문
교통·규모 갖춘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지역 시세 선도하는 대장주 등극
검증된 입지와 브랜드 파워에 수요 집중
[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검증된 흥행 조건인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분양한 서울 송파구 '잠실 르엘'은 잠실역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라는 이점을 앞세워 1순위 평균 631.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11월 서초구에서 분양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역시 237.5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했다.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다. 경기 화성시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 84㎡는 지난해 3월 12억원에서 올해 1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10개월 만에 2억5000만원의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 안양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 84㎡는 지난해 6월 12억4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올해 1월 14억1500만 원에 매매되며 1억7500만원이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대단지는 임대 및 매매 수요가 풍부해 하락기에도 가격 조정 폭이 적고, 상승기에는 인근 단지보다 탄력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특징이 있다"며 "압도적인 규모와 브랜드 신뢰도가 결합된 단지는 지역 내 상징적인 존재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는 핵심 랜드마크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역세권·브랜드·대단지 조건을 두루 갖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주요 단지들이 공급을 앞둬 눈길을 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413-8번지 일원에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총 2054가구 규모이며, 47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과 신안산선(예정)이 지나는 신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와 도심 전반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주변에는 도신초를 비롯해 대영중·영남중, 대영고·영신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편의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대단지에 걸맞은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96-6번지 일원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위치한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커뮤니티라운지, 라운지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주요 시설들이 블록별로 다르게 조성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1순위 청약을 이날 진행한다. 지하 4층~지상 24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향후 GTX-B 노선을 이용 가능한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앞 상인천초교를 품은 '초품아' 입지에 반경 1km 내 상인천중, 신명여고, 인제고 등 다수의 학교와 구월동 학원가가 밀집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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