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마지막까지 조종간 붙잡고 산화… 준위 2명 ‘순직’ 예우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6:31   수정 : 2026.02.10 16:48기사원문
코브라 헬기 추락으로 숨진 준위 2명 '순직' 결정
육군참모총장 주관 육군장으로 엄수…12일 영결식



[파이낸셜뉴스] 육군이 전날인 9일 훈련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항공부대 소속 준위 2명에 대해 순직을 결정했다.

10일 육군은 이날 오전 육군본부에서 현직 군인들의 순직 여부를 판단하는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 선행심사를 열고 故 정상근 준위와 장희성 준위의 순직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장례는 육군장으로 엄수된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30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할 예정이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과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전날 고인들의 빈소가 마련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쳤다.

육군 관계자는 "순직한 전우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릴 것"이라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필요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11시 4분께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일대에서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항공부대 소속 헬기(AH-1S·코브라)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해 탑승하고 있던 50대 주조종사(준위)와 30대 부조종사(준위)가 모두 사망했다.

비상절차 훈련은 운행 중 엔진 정지 등 돌발 상황을 가정, 엔진 출력을 낮추는 등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방식을 익히는 훈련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나, 목격자 진술과 현장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두 조종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분투했던 정황이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기종(AH-1S·코브라)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
육군은 현재 박민상 항공사령관 직무대리가 위원장을 맡는 32명 규모의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하천변에 추락한 정황 등 사고 현장 일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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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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