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동산 실패"..정부 "서울공급 文 재탕"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7:24   수정 : 2026.02.10 17: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한 이튿날, 이재명 정부가 서울 주택공급책이 문재인 정부 대책의 '재탕'이라고 시인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서울 주택공급이 26곳 3만2000호인데, 2020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서울 지역 아파트 공공개발이 24군데 3만3000호”라며 “똑같이 중복되는 것이 6군데이고, 4곳은 이미 추진하던 곳이다. 재탕 대책이다.

인정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렇다”고 시인하며 “문재인 정부 때 발표했다가 잘 안 됐던 부분을 다시 하는 것이니까 표현에 따라 재탕도 일리가 있다”고 답했다.

전날 문 전 대통령은 집권 시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한 바 있어 김 장관의 답변에 이목이 쏠린다.


문 전 대통령은 유튜브 '평산책방' 영상에 출연해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청와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탁현민 국립목포대 특임교수와의 대담을 나누며 자신의 집권 시절 부동산 정책을 자평했다.

탁 교수가 '부동산이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는 문 전 대통령 과거 발언을 언급하자 "일단 실패했다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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