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RISE 동시 선정… 지역 산업생태계 중심축 될것"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8:16
수정 : 2026.02.10 18:16기사원문
이원화 캠퍼스 이끄는 이정열 중부대학교 총장에게 듣는다
미디어·콘텐츠 특화된 고양캠
경기북부 교육특구 지정 ‘발맞춤’
청소년기부터 미디어 교육 연계
전공 넘어 협업하며 실무 경험
학생 성장 이끄는 교육시스템
충청캠, 스마트팜·보건의료 중심
충남·금산군과 보건·농업 ‘맞손’
지역문제 이해에서 해결까지
산업현장 밀착해 정주기반 강화
【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1983년 개교한 중부대학교는 경기 고양특례시와 충청남도 금산군에 소재한 4년제 사립 종합대학이다. 미래를 창조하고, 첨단 과학 기술 시대를 이끌며 국제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학생 성장 주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부대는 고양창의캠퍼스에 6개 학부 총 27개 전공, 충청국제캠퍼스에는 6개 학부 총 24개 전공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원화된 캠퍼스 체계를 바탕으로 인재 양성·지산학 협력.전 생애 교육 연계 모델을 구축했다. 중부대는 완성된 교육 체계를 갖춰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경기 RISE 사업은 지역클러스터 육성형(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미래 인재 양성)이다. 충남 RISE 사업은 스마트팜과 보건 의료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설정하고, 지역 현장과 연계된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RISE 사업은 교육부에서 5년간(2025~2029년) 100억원, 고양시에서는 4년간(2026~2029년) 4억원을, 충남 RISE 사업은 교육부에서 5년간(2025~2029년) 120억원, 금산군에서 11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10일 오후 중부대학교 고양창의캠퍼스 집무실에서 만난 이정열 총장은 지역과 함께하는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의 역량과 능력을 균형 있게 키워 미래 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로 양성한다는 각오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중부대가 경기RISE대학에 선정됐다.
▲RISE 체계는 대학에 명확한 선택과 집중을 요구한다. 중부대 고양창의캠퍼스는 만화애니메이션, 사진 영상, 실용 음악, 뷰티 패션 비즈니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등 미디어·문화콘텐츠 전공을 장기간 축적했다. 학과 단위가 아닌 대학 차원의 첨단 미디어콘텐츠 R&BD 전략으로 확장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에 머무르지 않고, 콘텐츠가 기획되고, 제작되며 확산되는 전 과정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기획력과 협업 능력, 문제 해결 역량 등을 갖춘 복합형 미디어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이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가장 근접한 교육 구조라고 자부할 수 있다. 중부대는 강의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과 현장 연계 수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공 간 융합 팀이 지역과 산업의 과제를 수행한다. 그 결과물은 콘텐츠·행사·정책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스스로 점점 성장하게 돕는 교육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고양특례시 교육 발전 특구 지정과 함께 중부대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고양특례시 교육 발전 특구 지정 이후 중부대는 초·중·고 대상 미디어 체험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만화·영상·음악·뷰티 등 다양한 미디어 수업을 통해 콘텐츠 감수성과 진로 인식을 함께 키우고 있다. 이는 대학 전공과 실제 산업 인재로 이어지는 전 생애 연계 교육 구조의 출발점이 된다. 어릴 때의 미디어 체험이 대학 전공으로, 대학에서의 프로젝트가 지역과 산업으로 이어질 때 자연스러운 성장 경로가 형성된다. 중부대는 이 흐름을 끊지 않고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청년 정주 환경에 있어 단기 일자리보다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의 토대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중부대의 미디어콘텐츠 R&BD 모델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중부대는 고양특례시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경기북부 전체 지역을 아우르는 미디어콘텐츠 R&BD 거점 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지역의 콘텐츠 산업과 창작자, 기업, 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대학이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을 인재와 산업,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한다. 중부대는 미디어·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가능성을 실천으로 계속 증명하고 있다. 신뢰와 역할이 주어질 때 대학은 사회 혁신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중부대의 이러한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중부대가 추진하는 지산학 협력 핵심 방향은 무엇인지.
▲지산학 협력은 단순한 취업 연계가 아닌 콘텐츠 기획과 실증의 거점으로서 대학이 기능하는 구조다. 대학은 인재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산업은 시장과 현장을, 지방자치단체는 정책과 공공 수요를 담당한다. 이 역할 분담을 통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을 중부대가 만들어가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와 산업 전환에서 중부대의 역할은 무엇인가.
▲대학은 단순히 학위를 부여하는 기관이 아니다. 인재의 성장 전 과정을 설계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다. 중부대는 교육과 산업, 지역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대학을 지향해왔다. 특히 고양창의캠퍼스의 경우 미디어·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사람을 키우고 경험을 축적해 산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역협력혁신단'을 구성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대학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시대를 구축한다. 고양창의캠퍼스는 경기도·고양특례시와 문화 콘텐츠와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굳건한 협력을, 충청국제캠퍼스는 충청남도·금산군과 협력을 바탕으로 보건과 농업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중부대학교가 가진 혁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중부대의 가장 분명한 혁신 경쟁력은 두 개의 캠퍼스를 서로 다른 기능으로 설계하고, 이를 하나의 전략으로 작동시킨다는 것이다. 고양창의캠퍼스는 미디어·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RISE 전략, 지산학협력, 교육발전특구 등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실험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충청국제캠퍼스는 보건의료와 미래융합공학을 중심으로 국제화·실무형 인재 양성을 담당하며, 대학의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했다. 중부대의 혁신은 이 두 캠퍼스를 분리하지 않으면서 하나의 방향성 아래 연결해 작동하는 이원화된 혁신 구조에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중부대학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지역사회와 협력과 지역산업과의 연계는 대학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다.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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