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보조금 지원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11 09:15   수정 : 2026.02.11 09:14기사원문
민생·탄소중립 연계 지원... 상반기 4,000대 민간 보급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민생경제 지원과 탄소중립 정책을 연계한 보조금 체계를 통해 도민들의 전기차 구매 부담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보조금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 등 세부 사항을 10일 공고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민생경제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는 핵심 정책으로 보고, 도민 체감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설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4,000대(승용 3,000대, 화물 1,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연간 목표는 총 6,351대(승용 4,988대, 화물 1,337대, 승합 16대)다.

특히 국비 보조금 지침 변경으로 도비 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도비 보조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도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영한다.

기존 취약계층과 생업 관련 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유지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추가 보조금 대상도 확대한다.

추가 보조금은 다자녀·신생아 출산 가정, 생애 첫 구매자, 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국가유공상이자, 택시 구매자, 전기차 재구매 고객, 소상공인 및 1차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025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또한 분산에너지 특구 내 V2G 시범사업 참여 차종 구매 시 100만원, 내연기관 차량 폐차 시 최대 150만원, 매매 시 최대 13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 내연기관 차량 전환보조금은 지난해 폐차에 한해 지급했으나 올해는 매매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은 전국 전기차 판매 및 영업점에서 올해 6월 30일까지 가능하며, 하반기 사업은 예산과 상반기 보급 상황 등을 고려해 7월 중 별도 공고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 우주모빌리티과 전기차지원팀(710-2611~3, 2616)으로 문의하거나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www.ev.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도민들이 보조금 감소 걱정 없이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비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상반기 4,000대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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