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개최..."지속가능성 공시 방향성은...?"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3:06
수정 : 2026.02.11 13:05기사원문
한공회는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공회 본사에서 ‘EU 지속가능성보고 및 국내 중요성 평가·공시주제 현황’ 주제로 제22회 지속가능성인증포럼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공회는 지난 2022년부터 지속가능성 정보의 투명성 제고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성인증포럼을 개최해 왔다.
최운열 한공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다양한 지속가능성 주제를 다루고 있는 EU의 공시 사례는 환경·사회·거버넌스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공시를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2월 말로 예정된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초안 발표를 앞두고, 그간 포럼을 통해 축적된 논의와 참여자들의 노력이 점차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진규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EU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 적용 지속가능성보고서의 인증 의견 변형 주요 사유로는 스코프3(공급망 배출량) 산정, EU 택소노미 등 규제 대응 과정에서의 한계, 보고범위 설정 및 데이터 완전성 미흡 등이 확인됐다”며, “이들 사례는 국내 기업들에게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CSRD 적용이 유예되는 상황에서도 상당수 기업이 지속가능성 공시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응답했다”며, “이는 공시 준비 과정이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가치 창출과 전략 점검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전홍민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EU와 우리나라 기업 모두 지속가능성 공시 주제 중 기후변화, 근로자, 기업윤리 분야의 공시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다만 다수 기업이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 중요성 분석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SRS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충분히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국내 기업들의 공시 방향성은 전반적으로 올바르지만, 앞으로는 공시 품질 측면의 성숙도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인증기관, 평가기관, 학계, 연구기관, 기업, 기준제정기구, 회계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개진했다.
이번 포럼 발표자료는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 내 ‘지속가능성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포럼 영상은 회계연수원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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