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전남도, 핵심 유치 목표 공공기관 10곳 제시...최대 40곳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5:23   수정 : 2026.02.11 15:22기사원문
"통합지역 우선 이전 정부 약속 이행" 강조



【파이낸셜뉴스 광주·무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해 광주·전남 핵심 유치 목표 공공기관 10곳을 밝히고, 이외에도 총 40개 기관을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핵심 유치 목표 10개 공공기관은 △농협중앙회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마사회 △한국환경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공항공사 △수협중앙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다.

11일 양 시·도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이 오후 각각 도청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광주·전남 유치 전략'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양 시·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기관과의 시너지와 지역 산업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기준으로 총 40개 기관을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당초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전체 40개 기관, 그리고 핵심 유치 기관 5곳이 아니라 그 두 배인 10곳을 핵심 유치 기관으로 배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 지사와 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각 기관별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먼저, 농협중앙회의 경우 전남은 전국 최대 농업 중심지역으로, 앞선 제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생명 공공기관이 자리잡고 있어 수협중앙회와 함께 유치하면 생산, 유통, 금융이 결합된 농생명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전남은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444GW에 이르고, 전국 최초로 도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되는 등 에너지 수도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강점을 활용해 향후 AI·반도체 핵심 축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주기 생태계를 완성하고 에너지 이용을 효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를 통해 에너지 밸리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전남은 오는 2029년까지 말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승마 산업 생태계를 조성 중이나, 호남권에 경마공원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의 경우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생태계를 완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무안공항에는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해 국내 3대 거점공항으로 키우고 광주전남 첨단 전략 산업의 수출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정부가 통합특별시에 공공기관 우선 이전을 약속한 만큼, 핵심 10개 기관뿐만 아니라 30개를 추가해 총 40개 기관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우리가 제출한 유치 희망 공공기관 리스트를 시작으로, 2026년 정부 이전 계획 확정, 2027년부터 선도 기관 이전까지 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준비하겠다"면서 "25조원 예산 규모의 거대 통합정부가 이끌어낼 공공기관 유치의 저력을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